인천시 동구(구청장·조택상)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정비사업구역내 폐·공가 관리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관리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각종 정비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여 사업구역내 폐·공가가 증가하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 주민생활 불편, 도시미관 저해 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진행한다.

구는 이번 관리사업으로 노후화로 인한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와 쓰레기 적치, 악취 발생, 범죄 발생 가능성 등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6억5천만원(특별교부금 5억원, 정비기금 1억5천만원)을 확보해 위험 폐·공가를 선별 분류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건축물의 경우 물건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부분 또는 전면 철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상태가 양호한 공가의 경우 공모와 협약을 통해 소유주에게 리모델링비의 50%인 최대 1천800만원을 지원하고, 향후 저소득층 및 관내 재학중인 대학생 등에게 3년 이상 주변 시세의 3분의1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 할 예정이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