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할배 /tvN '꽃보다 할배' 방송 캡처
'꽃보다 할배' 꽃할배들이 줄어든 예산에 격렬히 반발했다.

7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편에서는 나영석PD가 하루 경비를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줄이겠다고 말한 뒤 꽃할배들의 반발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제작진은 격렬한 항의 속에서도 웃고만 있던 이순재를 목표로 삼고 설득을 시작했다. 이순재는 제작진이 주는 용돈을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며 "이서진에게 주면 되는 거냐"고 물었다.

치밀한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이순재에게 "용돈 수령 이후 금액에 대한 그 어떤 불평불만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수증을 내밀고 다짜고짜 서명을 요구했다.

제작진의 계략에 감쪽같이 속은 이순재는 결국 영수증에 서명을 했고, '꽃할배'들은 꼼짝없이 줄어든 예산으로 여행을 하게됐다.

제작진이 건네 준 용돈액수는 '425만 원'이었다. 지난 시즌 여행에서 1인당 하루 10만 원 상당의 용돈을 사용했던 꽃할배들은 이번에는 8만원 꼴의 용돈으로 스페인 여행을 완수해야 했다.

이에 '꽃할배' 멤버들은 격분하며 공항에서 "계약 무효다. 채워 넣지 않으면 여행 안 가겠다"며 반발했다.
 
▲ 꽃보다 할배 /tvN '꽃보다 할배'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