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첫 승. 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넥센과 두산 경기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이 공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이 두산을 상대로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 홈 개막전에서 10대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3대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에 6득점을 터뜨리며 두산에 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주도했다. 두산은 1회초 김현수가 시즌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쳤고 2회에서는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도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강지광이 프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4회말 이택근도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해 균형을 이룬 넥센은 6회에 타선에서 불을 뿜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 연속 볼넷, 서건창과 문우람의 안타로 4점을 보태 9대3까지 달아났다.

한편 7회에도 유재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넥센은 마정길, 김영민, 송신영 등의 호투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