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우여곡절 인생스토리'를 주제로 인순이, 정다연, 최희, 김지민, 홍진영 등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이날 최희는 2012년 당시 화보 촬영 관련 사기에 휘말려 에이전시 관계자에게 협박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최희는 "대행업체가 거짓계약이라며 내게 책임을 물었다. 잘 몰라서 돈을 물어줘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희가 찾아간 변호사는 최희의 책임이 아니라며 위약금을 물어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최희는 "변호사 분이 돈 주지 말라고 하니까 대행업체 분이 변호사 분 멱살까지 잡았다. 내가 말리니까 팔 잡은 것이 폭행이라며 '너 인생 끝났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희는 "그 이후에 변호사 남자친구 데려와서 대행업체 분 감금 폭행했다는 기사가 나더라. 변호사분은 남자친구가 아닌 처음 보는 분이었고 유부남이었다"고 속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최희는 "그 다음부터 무서워서 대인기피증 같은 것도 생기고 그냥 '기사 떴다'는 말에 식은 땀이 흘렀다"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한 통의 편지였다고 밝혀 감동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