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음악특화 도서관이 개관된다.

시는 오는 12일 운정신도시 가람마을7단지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솔가람아트홀'을 포함한 가람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솔가람아트홀'은 3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실내악 및 독주·합창에 적합한 건축음향을 갖췄으며 객석은 어느 각도에서든 고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람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862㎡ 규모로 솔가람아트홀과 종합자료실·어린이자료실·문화강연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음악자료 4천600여점 등 1만6천900여권의 장서를 소장한 전국 첫 음악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됐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15일부터 4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계 정상급 연주자를 초청한 고품격 연주회 'Master series in Paju'를 연다.

연주회 첫날인 15일에는 섬세함과 화려한 기교, 폭발적인 스태미나의 대형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연소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명된 백주영의 연주회가 열린다.

22일에는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스페인 '마이아카날스 콩쿠르'와 모나코 '몬테카를로 콩쿠르' 등 세계 저명 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조재혁의 연주가 예정돼 있다.

또한 29일은 2001년 대통령상과 노던 왕립음악원 콩쿠르 전체 대상을 수상한 세계 최정상의 첼리스트 송영훈의 연주가 진행된다.

4월 5일은 1997년에 창단한 파주시립예술단의 무대가 이어져 바로크 시대의 대표 음악가인 비발디의 '사계' '글로리아' 등을 연주한다. 개관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재 시장은 "가람도서관 개관으로 파주시는 총 13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게 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관 보유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솔가람아트홀은 365일 음악이 멈추지 않는 클래식의 전당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문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