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10시50분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박모씨(38) 집에 백색가루
가 든 우편물이 배달된 것을 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탄저균 공포가 확산된 이후 국내 우편물에서 백색가
루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6일 한국화이자제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화
이자의 백색가루는 국립보건원 검사결과 탄저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었다.
박씨는 경찰에서 “얼마 전 신청한 모 생명보험회사 대출카드가 우편으로
도착해 뜯어보니 봉투 안에 카드와 함께 종이에 포장된 백색가루가 들어있
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인근 군부대 화학대는 문제의 백색가루를 수거해 국립
보건원에 탄저균 감식을 의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