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 서인석, 박영규에 "오늘의 치욕 잊지 않을 것" 분노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정도전' 서인석이 박영규의 간계에 분노했다.

9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20회에서 최영(서인석 분)은 자신을 도당에서 물러나게 한 이인임(박영규 분)을 찾아갔다.

앞서 이인임은 최영을 도당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고려 재정악화 책임을 지고 함께 용퇴하자고 부추겼다. 

이인임은 자신을 찾아온 최영에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승부가 걸린 곳이라면 전장이건 조정이건 어디든 상대를 속이는 것은 전술이지 죄악이 아니다"며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최영은 "부끄럽지도 않냐"고 소리쳤고, 이인임은 "어찌 그렇게 구차하게 구냐. 대장이면 대장답게 조용히 물러가라"고 대꾸했다.
 
▲ 정도전 서인석, 박영규에 "오늘의 치욕 잊지 않을 것" 분노 /KBS1 '정도전' 방송 캡처

이인임 옆에 있던 이성계(유동근 분) 역시 "고력의 국부 아니냐. 고정해라"고 이인임을 두둔했다.

결국 최영은 "내 오늘의 치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