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성옥희기자
최근 공약 이행 문제를 두고 여·야간 정쟁으로 떠오른 '기초선거 공천제'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의견은 어떨까?

현재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을 통해 기초공천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측은 무공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에 손을 들어줬다.

기초선거공천제 유지 및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중 46.4%는 기초선거 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39.3%였다. 잘 모름은 14.3%로 조사됐다.

공천제 폐지 입장은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경우 54.9%가 공천제 폐지 입장을 밝혔다.

또 만19세부터 20대까지의 경우, 52.9%가 폐지 입장을 보였다. 30대도 51.5%로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기초선거 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은 50대와 40대에서 각각 50%와 46.7%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천제 유지·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지지 정당별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중 59.2%가 공천제 유지 입장을 밝힌 반면, 야권의 통합신당을 지지하는 도민들의 73.8%는 공천제 폐지에 찬성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