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을 통해 기초공천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측은 무공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경기도민들은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에 손을 들어줬다.
기초선거공천제 유지 및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중 46.4%는 기초선거 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은 39.3%였다. 잘 모름은 14.3%로 조사됐다.
공천제 폐지 입장은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의 경우 54.9%가 공천제 폐지 입장을 밝혔다.
또 만19세부터 20대까지의 경우, 52.9%가 폐지 입장을 보였다. 30대도 51.5%로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기초선거 공천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은 50대와 40대에서 각각 50%와 46.7%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천제 유지·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지지 정당별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중 59.2%가 공천제 유지 입장을 밝힌 반면, 야권의 통합신당을 지지하는 도민들의 73.8%는 공천제 폐지에 찬성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