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익병 원장의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함익병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세금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거냐"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국방의 의무에 대해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의무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라고 강조했다.
함익병은 투표권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며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나이가 안 찬 게 아니라 제가 못하게 했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으니 투표권이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래 투표권이란 게 정부가 세금을 마구 걷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 생긴 것인데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익병은 자신의 정치 성향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며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함익병은 사회에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의료 민영화에 대해 "이미 모든 병원이 영리화, 민영화했는데 새삼스레 반대하는 것이 이상하다"며 "'의료 민영화'란 개념은 일부 의식화한 집단이 만들어낸 '네이밍'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함익병은 의사 출신 정치인 안철수에 관해서는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이 아저씨 어마무시하네"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투표도 하면 안되겠네" "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좀 위험한 발언들이 많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