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 후임에 이팔호(李八
浩.57)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경찰위원회를 열어 이팔호 신임청
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확정, 김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충남 보령출신인 이 경찰청장은 경찰간부후보 19기로 서울 강남서장, 경찰
청 경비.형사국장, 충남청장, 부산청장 등을 지냈다.
이무영 전 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올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청장 교체에 따라 금명간 서울경찰청장, 경찰대학장,경찰청 차장등 치
안정감 3자리를 시작으로 치안감과 경무관 등의 승진 및 전보인사가 단행
될 전망이다.
후임 서울 경찰청장에는 이대길 경찰대학장이 유력하고, 경찰대학장에는 성
낙식경남지방경찰청장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최기
문 경찰청 차장은 유임설이 나돌고 있다.
치안감급에서는 이무영청장의 교체에다 치안감 6명이 계급및 연령정년으로
물러나는 점을 감안할 때 승진폭은 7-8명선이 될 전망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