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병원 신병원(원장·신영순·연수구 동춘동 53의 3)이 개원 7개월만에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부도를 냈다. 9일 경인지방노동청과 신병원측에 따르면 신병원은 자금난을 겪으면서 이달 초 발행한 당좌수표를 막지 못하고 부도를 낸 후 현재 제 3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신병원은 지난 4월 인천 신병원의 문을 연후 자금난을 겪어오면서 최근 2개월간 직원들의 급여를 주지 못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현재 의사·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이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접수한 상태”라며 “오는 12일께 직원대표와 상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신병원은 최근 간호과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직원들이 임금체불을 견디지 못해 직장을 떠난 상태여서 원장 등 일부 의료진으로 운영중이다.
자금난 신병원 부도
입력 2001-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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