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자사의 백화점 전속모델인 탤런트 황수정(31) 씨가 13일 히로
뽕 투여 혐의로 구속되자 황씨의 모습이 담긴 광고전단을 긴급 회수하고 계
약해지에 나서는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의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 서둘러 황씨와의 계약
을 해지하는 한편 손해배상절차를 검토중이다.
롯데백화점이 황씨와 전속모델 계약을 맺은 것은 황씨가 열연한 드라마 '허
준'이 막 끝났던 지난해 7월로 황씨의 높은 인기가 작용, 1년6개월에 3억4
천만원의 계약금이 지급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황씨가 구속되면서 백화점의 이미지에 타격을 준만
큼 대응책을 찾고 있다"면서 "일단 전단 등은 긴급히 회수하고 지하철 등
의 와이드 광고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