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이사장·이길여)이 주는 '심청효행상'은 지난 99년 10월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각이 건립되면서 제정됐다. 옹진군의 심청각 건립에 맞춰 가천문화재단이 심청동상을 기증했고 우리 청소년들이 심청이의 극진한 효정신을 본받게 하자는 취지에서 효행상까지 제정한 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심청효행상은 전국에 걸쳐 진정으로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효 정신 선양만이 인륜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우리 전통 문화의 핵심을 지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상자격은 지성으로 효행을 실천하고 있는 만 12~18세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에 나간 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훌륭한 재목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2회때부터 전체 학생 중 상위 50%내에 포함돼야 하는 성적제한도 두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것 보다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서는 진취적인 자세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수상자에겐 상금(효행상 3명 각 300만~200만원, 특별상 3명 각 100만원)과 상패,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 진료비 할인, 대학입시(학교법인 가천학원, 학교법인 경원학원) 특전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학교법인 가천학원, 학교법인 경원학원, 의료법인 길병원 등의 직원공채시 특전 및 가산점도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