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인들이 마약을 거래하다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유병두 검사는 20일 미군 병사에게 해시시를 판매한 혐의(마약류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마흐디 라마자니(28), 알리아스카 펠레그라(35)등 이란인 2명을 구속했다.
마흐디 등은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께 동두천시 생연동 외국인 전용클럽 문앞에서 미군 병사 1명에게 300달러를 받고 해시시 11.5g을 파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미군을 상대로 15차례에 걸쳐 해시시를 판매한 혐의다.
국내에 불법체류중인 이들은 동두천 주거지에서 같은 이란인으로부터 구입한 아편을 함께 흡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의정부지청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해시시 980g을 거래하던 이란인 마약거래 일당 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란인 일당 4명을 수배했다. <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