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22일 자신을 무시하는 세상사람이 싫어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며 기도원에 들어가 불을 지른 이모(44·무직)씨를 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2일 새벽 1시께 화도읍 녹촌리 성생공단내 마석기도원에 침입, 6명의 신도들이 기도하고 있는 본당 1층에 들어가 기도원안 부엌에 있던 LP가스통의 호스를 떼어내 가스를 기도실안으로 주입한뒤 신문지에 불을 붙여 안으로 던져 불을 지르고 신도들이 당황해 옆건물인 관리실 창고로 피신하자 이 건물에도 같은 방법으로 방화한 혐의다. 신도들은 창고를 급히 빠져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