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운주중학교 학부모들이 학교장의 거친언행 등에 반발, 26일 자녀
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완주 운주중에 따르면 학교장의 독선운영에 반발하고 있는
이학교 학부모들은 25일 긴급총회를 열어 자녀들의 ‘등교거부’를 결의한
데 이어 이날1-3학년 전교생 63명의 등교를 보이콧했다.
학부모들은 “이 학교 안모 교장이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학생들에게 함부
로 욕설을 하고 교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독선적이고 비교
육적인 자세를보여왔다”면서 “지난 8월 교육청에 이같은 사정을 진정했으
나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만약 교육청이 안교장에 대한 징계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자
녀들을 계속해서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측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줄 것을 종용하고 있으나 학
부모들의 반발이 거세 파장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연합>
교장 욕설에 전교생 등교거부
입력 200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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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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