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사랑이 곧 학교 발전, 모교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인하대에선 모교를 사랑하고 후배를 아끼는 동문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
'벤처요람' '벤처 사관학교'란 명성에 걸맞게 인하대는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벤처기업가 1세대를 길러냈다.
네띠앙 전하진 사장, 벤처기업 1호인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비트 컴퓨터' 조현정 사장, 많은 청소년들이 가입해 있는 '하늘사랑'의 나종민 대표, 유니소프트 조용범 사장,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 지오이네트 전성영 사장, 실리콘 테크 우상엽 사장 등이 인하대 출신이다. 여기에 세계 전자저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카스'의 김동진 사장도 인하대 출신이다.
학교측은 현재 국내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는 동문 벤처인들이 줄잡아 100여명에 달한다고 자랑한다.
지난해 4월 이들 벤처동문들은 모교에 50억원을 기부해 100개 벤처기업을 수용할 수 있는 '인하벤처관'을 착공했다.
취업난이 심각한 최근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 기업인들이 '1동문 1졸업생 껴안기 운동'을 펼쳐 취업률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98년 노총장 취임 후 재단인 한진그룹은 800여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첨단 전자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은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7천500여평 규모로 3천500석의 좌석과 160만권의 도서를 갖추게 된다.
연구강의동인 '인하 하이테크센터'도 오는 2003년 문을 연다.
여기엔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효과는 물론 생명공학, 정보통신 등 공학기술 관련 연구시설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