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분위기가 일찍 뜨는 곳이 있다. 바로 놀이공원이다. 다소 많은 비용이 드는 게 흠이지만 벌써부터 성탄캐럴이 요란해 가족과 연인끼리 보내는 데는 이만한 곳이 없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지난주부터 성탄축제를 시작했고 서울랜드는 1일부터 성탄, 연말행사를 펼치고 있다.
▲에버랜드(031-320-5000)=크리스마스와 눈을 주제로 한 대규모 '크리스마스 매직퍼레이드'를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를 위해 높이 7m의 대형트리를 이미 설치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매일 오후 2시부터 하루 한차례 30분씩 매직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8일에는 눈놀이공간인 '스노우 버스터'를 개장한다.
▲롯데월드(02-411-2000)=올해말까지 '크리스마스 대축제'를 연다. 어드벤처 한 가운데 높이 7m의 크리스마스 대형트리를 세우고 곳곳을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몄다. 매일 오후 2시, 7시 두차례 펼쳐지는 퍼레이드에는 롯데월드 연기자 200여명이 총출연한다. 롯데월드측은 10일까지 적설량 1㎜이상 기록하면 야간입장권을 30%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02-504-0011)=축제기간 2일부터 25일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행사 '산타환타지 특별이벤트'를 펼친다. 서울랜드측에서 준비한 산타복장과 소품을 빌려주므로 부모가 산타로 가장해 아이들에게 사탕과 선물을 직접 나눠 줄 수있다. 행사기간중 토·일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한가족 트리만들기'행사도 하는데 대상 수상자에겐 김치냉장고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