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지역 아파트단지 대표들로 구성된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고성하·56)는 용인지역 난개발로 인한 교통난을 조속히 해소해줄 것을 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고 회장은 이날 “용인 난개발로 인한 교통체증과 탄천 오염으로 분당지역 생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다 분당-용인주민간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며 “광역교통망을 앞당겨 완공하고 용인 죽전하수종말처리장을 조속히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오는 10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또 “분당신도시처럼 용인지역 개발에 책임이 있는 도(道)와 용인시, 한국토지공사가 개발이익금을 광역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에 투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는 이날 오후 창립 10주년기념 모임을 갖고 이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성남>성남>
"용인 난개발로 교통체증 심각"
입력 200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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