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판교벤처단지내 IT관련 전문대학 유치와 디지털 마을을 조성하는등 '디지털 경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도는 31개 시·군당 1마을씩 '디지털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800개의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e-Campus를 구축, 도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추진한다.
도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나는 e-세상 디지털 경기, 지역정보화 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06년까지 모두 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시행분야를 행정정보화, 산업정보화, 생활정보화의 3분야로 나누어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정보화를 위해 도는 우선 판교벤처단지에 IT 전문대학을 유치, 산학연을 연계한 IT 벤처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이를위해 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등 정부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립직업전문학교에도 IT과정을 개설하고 '경기 e-Campus'를 구축, 어린이·주부·직장인등 계층별 사이버 교육과 IT관련 자격증 및 전문교육과정 개설 등을 통해 인력양성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SW(소프트웨어)지원센터 5개소를 설립해 SW개발기업 800개소를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생활정보화사업으로는 우선 내년에 군포시 오금동 율곡아파트단지, 김포시 통진면 동을산리, 양평군 강하면등 3곳에 초고속망 구축, 예산지원·자부담등으로 PC 보급, 마을별 홈페이지 및 지역특산물 전자상거래등을 추진하는 '디지털 시범마을'을 조성한뒤 2006년까지 31개 시·군당 1곳씩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마을단위의 정보화를 위해 통·리별 'e-경기인' 2천명을 양성한다. 행정정보화사업으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도정의 서비스를 제공해 어디서나 전자결재와 민원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경기'를 구축하고 24시간 인터넷 생방송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