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휴대폰상의 인터넷을 통해 567종의 민원을 접수하고 공무원들도 사이버상에서 문서를 유통, 이동하면서 결재를 한다'.
영화에서나 보는 먼 미래에 벌어질 일들이 아니다. 앞으로 5년내 경기도민들에게 익숙해질 정보·통신분야의 위력이다.
경기도가 오는 2006년까지 2천여억원을 들여 구축할 지역정보화 사업의 마스터플랜은 향후 일상생활로부터 행정 및 기업활동에 이르기까지 변화될 패턴의 골격을 보여주고 있다.
도는 이같은 정보화사업을 행정정보화, 산업정보화, 생활정보화 등 3가지 범주로 크게 설정하고 세부적으로는 IT전문교육대학 유치, SW지원센터 설립, 게임산업 육성, 실버 테마파크 조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도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체제 마련 등의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교육을 통한 IT 전문·일반인력 양성으로 실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산업정보화=도는 판교벤처단지내에 IT전문교육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도립직업전문학교에 IT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내년 6월까지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 e-캠퍼스'를 구축, 2006년까지 모두 10만명의 IT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e-캠퍼스에서는 어린이·주부·직장인 등 계층을 차별화한 정보화교육과 함께 IT전문과정교육, IT관련 자격증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어 도내 5개소에 SW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지원아래 SW개발기업 80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IT화, 산·학·연 IT 기술지원, 전자상거래 및 공동물류전자지불시스템 구축 등 기업에 대한 e-비즈니스도 추진한다.
●생활정보화=전도민이 누구나 인터넷 이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정보인프라를 확산하는 것을 골격으로 한다.
도는 내년도에 군포시 오금동 율곡아파트와 한라2차아파트, 김포시 통진면 동을산리·성덕리·동오리·왕창리, 양평군 강하면 등을 '디지털 시범마을'로 조성키로 하고 이들 마을에 초고속통신망 구축과 PC보급, 마을특산물의 전자상거래 구축, 마을의 대표적 홈페이지 구축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어 2006년까지는 도내 31개 시·군의 1마을씩을 선정해 '디지털 시범마을'을 조성한다.
또 통·이별로 1명을 추천받아 마을별 정보화 지도자 2천명을 양성하는 'e-경기인' 교육사업을 벌이고 노인·장애인·청소년층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단계별 정보화교육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보건소 중심의 원격진료서비스 등 복지정보시스템 구축과 도내 게임산업 및 실버테마파크·멀티미디어 영상 스튜디오 등 문화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행정정보화=민원안내 및 본인확인이 불필요한 47종의 인터넷 민원신고 및 접수를 내년까지 가능토록 하고 이어 2003년까지는 호적·토지관리 등 범위를 확대, 2006년까지 사이버민원실에 도 민원 567종 모두에 대해 인터넷 접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재택 및 이동(모바일) 결재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와 중앙부처·타 시도·전 시군·소방서간 전자문서유통을 추진해 문서의 생산·유통·보존에 이르는 전 라이프사이클을 완전자동화한다. 이와함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각종 행사를 중계하고 도내 각종 사회단체와 아파트 단위를 대상으로 300개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지역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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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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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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