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을 연계한 관광
상품과 서해안 해양 관광벨트를 개발하고 '경기관광공사'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도 관광종합개발계획' 연구보고서에서
“도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나 관광객을 유인할 만한 프로그램이
부족, 체류보다는 경유하는 관광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를 동
북아시대에 맞춰 복합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남·북한 연계 관광상품과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국
제 크루즈 관광 및 터미널 개발지원, 한·일월드컵 개최도시 연계 관광상
품, 태권도 관광상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의 개발을 제안했다.
 또 이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수립, 관리할 '경기관광공사' 설립의 필요성
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쇼핑관광을 위한 면세도시 지정, 경기도 관광 로드쇼 개최, 도
의 관광이미지 브랜드화, 세계 영화계의 영화촬영장소로 경기도 홍보, 정기
적인 외국인 관광객 행태조사 등을 도에 건의했다.
 연구원은 일본, 중국, 미주·서유럽, 동남아, 러시아를 외래관광객 유치
표적시장으로 설정하고 각 시장에 맞춰 ▲평화·생태 ▲역사·문화 ▲건강
·미용 ▲오락·쇼핑 ▲모험·스포츠 등 5개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 공략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