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경량급 기대주' 정보경(안산시청)이 2014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여자 48㎏급에서 한판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승했다.

2012 유럽유도연맹 부다페스트 월드컵 여자 48㎏급 금메달 정보경은 11일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2014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 2일째 여자 48㎏급 결승에서 이세영(인천동구청)을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 졸업 후 올해 안산시청에 입단한 정보경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김이현(경기대)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3회전에서 장예진(용인대)을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각각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정정연(포항시청)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친 정보경은 결승에서도 이세영을 상대로 탐색전을 펼치다 밭다리걸기로 한판승을 따내 1위를 차지했다.

남자 60㎏급에선 김원진(용인대)이 결승에서 황동규(국군체육부대)를 배대되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2012 런던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김잔디(용인대)는 여자부 57㎏급 결승에서 차유미(대전광역시서구청)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쓰러뜨리고 우승했다.

또 여자 63㎏급의 박지윤(용인대)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단체전에선 양주 덕계초가 남녀초등부에서 동반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덕계초는 남초부 결승에서 신철원초를 3-1로 물리치고 2012년부터 3회 연속 단체전 우승컵을 안았고, 여초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충남 외산초를 2-1로 꺾고 201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