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3회(극본 김은희/연출 신경수 홍창욱)에서 이차영(소이현 분)이 경호실장 함봉수(장현성 분)의 총상 자작극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차영은 대통령 저격범으로 지목된 한태경(박유천 분)에게 총상을 입은 함봉수 경호실장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차영은 함봉수를 치료한 팀장(허준석)을 찾아가 함봉수의 군대시절 사격솜씨를 언급하며 "경호실장 된 뒤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아직도 사격훈련 성적은 경호관들보다 훨씬 좋다. 난 한태경 경호원이 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영은 "대통령이 위험하다. 한시라도 빨리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며 "실장님 상처 치료한 거 팀장님이다. 팀장님 의견 듣고 싶다"고 물었다.
팀장은 "총상 주변에 화상이 있었다. 발사될 때 뜨거워지는 총구 때문에 발생하는 화상이다"고 회상했다.
이차영은 "총구가 피부에 근접하도록 쐇다는 건가"라고 되물었고 팀장은 이차영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몸싸움 중 근접한 거리에서 발사됐을 수도 있다. 가능성은 반반이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차영은 함봉수의 자작극 증거를 찾아 나섰고, 함봉수는 이 모든 대화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차영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대통령 저격범의 누명을 쓴 한태경(박유천 분)이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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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리데이즈 /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