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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송지효가 자신의 이혼사실을 동료들 앞에서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응급남녀' 14회(극본 최윤정/연출 김철규)에서는 동료 의사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이혼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오진희(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식자리에서 동료의사들은 다른 과에서 이혼한 두 의사의 이야기를 꺼내며 "어떻게 이혼했는데 같은 병원에 있냐. 한 명은 옮겨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오진희는 "이혼한 게 뭐가 어떠나. 이혼이 죄도 아니고 살면서 실수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손가락질 받을 만큼나쁜거냐"며 "나도 이혼한 여자다"고 갑작스럽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혼한 사람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진희를 마음에 품고 있는 국천수(이필모 분)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혜(최여진 분)는 순식간에 가라앉은 분위기를 보며 "그만 하라"며 상황을 수습했고, 오진희는 밖에 나와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썼다.

오진희를 뒤따라 나온 전 남편 오창민(최진혁 분)은 "이제 네 마음을 알 것 같다. 미안하다"며 "더이상 힘들게 안 하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내 생각만 하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창민은 오진희를 향한 마음을 담아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해 오진희의 눈시울을 붉혔다.

▲ 응급남녀 14회 /tvN '응급남녀' 14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