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김영희 시장이 95년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출마예상 후보에게 출마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같은해 5월 3억4천만원의 지불각서와 약속어음을 발행한 것이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김 시장은 당시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하면서 당시 미금농협 심우영 조합장이 시장출마를 선언하자 심 조합장이 등록전 출마사퇴를 하면 3억5천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했고 심씨가 이를 받아들이자 약속어음과 지불각서를 써 주었다는 것.
김 시장은 또 심씨에게 당선후 시 인사시 미금출신을 우대하고 모든 사업계획을 심우영씨와 의논해 처리한다는 4개항의 각서도 작성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시장은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98년 12월 3천만원을 건네준 것을 시작으로 99년 5월 5천만원, 2000년 6월 5천만원, 지난 7월 2천만원, 9월 1천만원 등 총 1억6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 당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심씨에게 출마포기를 요청했으며 그 대가로 3억4천만원의 약속어음을 건네준 것은 맞다고 사실을 시인했다. <남양주>남양주>
출마포기 대가 3억 어음
입력 200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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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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