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안내상은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송경필 역으로 등장했다.
검사 강동석(이서진 분)은 살인용의자 송경필(안내상 분)의 광기를 자극했다.
송경필은 강동석이 실수로 커피를 쏟자 "성질머리가 더러워서 남이 먹는 술잔과 수저를 사용하지 않는다. 내가 사용하는 것은 항상 내가 갖고 다닌다"며 결벽증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강동석은 송경필에게 지장을 찍게한 후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는 등 그의 광기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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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안내상 /KBS2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
송경필은 휴지로 피가 날 때까지 손가락을 닦다가 곧 "이놈 저놈 술 따라주고 잠도 자는 그 년이 뭐가 조신하냐. 그 걸레보다 더러운 년이 나만 무시했다. 왜 나한테만 술을 안 따라 주는데! 왜 사람 차별하는데!"라고 소리쳤다.
강동석은 "그래서 양인혜씨 죽였냐"고 묻자 송경필은 "내가 죽였다. 너도 죽여버리기 전에 휴지 내놔라"며 소리쳤다.
'참 좋은 시절' 안내상에 네티즌들은 "'참 좋은 시절' 안내상, 존재감 강렬하다" "'참 좋은 시절' 안내상, 손가락 닦을 때 소름" "'참 좋은 시절' 안내상, 연기 진짜 잘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