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화성·남양주 9명 신청
안양·양평 1명 사실상 본선행
7개지역 여성 단체장 도전장
광역의원직 1.83대 1 경쟁률
기초의원직은 1.27대 1 기록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 마감으로, 앞으로 한 달여간 경선 등을 통한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공천 신청자 명단 경인일보 홈페이지 참조
특히 야권이 무공천을 선언한 기초선거의 경우, 당초 무공천 약속 폐기에 대한 부담감 등을 이겨내기 위해 더욱 심도있는 여당의 후보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공천 신청이 늘면서, 도내 31개 시·군 전체 경쟁률도 5.41대 1이나 됐다. 용인의 경우 16명의 후보가 몰리면서 공천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성남·화성·남양주도 9명의 후보자가 몰렸다. 남양주를 제외하고 모두 현재 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지역이다.
반면 안양과 양평은 이필운 전 안양시장·김선교 양평군수가 각각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사실상 본선 후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양(김영선), 과천(신계용), 여주(정숙영), 용인(조양민), 이천(김경희), 화성(금종례), 성남(박영숙) 등이 최초의 여성 단체장에 도전장을 냈다.
3명이 공천을 신청한 가평군의 경우 2명의 후보가 군의회 의장 출신이며, 과천은 7명의 신청자 중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2명이나 된다.
성남의 경우 9명의 신청자 중 4명이 공직자 출신이며, 16명의 후보가 몰린 용인의 경우 8대 도의회에서 활동했던 4명의 동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116명의 지역구 의원이 뽑히게 될 광역의원직에는 213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지만, 공천신청자가 대폭 몰린 선거구가 있는가 하면 아예 1명도 신청서를 내지 않은 지역도 상당수였다.
수원시의 경우 19명이 광역의원직 도전의사를 밝혔다. 선거구별로는 부천시3선거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성남2·화성4선거구에는 공천신청 접수자가 없어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수원5·연천군선거구 등 1명만 신청한 곳도 적지 않았다.
376명을 뽑아야 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479명이 공천신청서를 내 경쟁률이 1.27대 1로 나타났다. 이천시나선거구가 9명으로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선거구별로 대부분 2명 이상이 출마한 가운데, 용인시아선거구는 1명만 신청서를 냈다.
/김태성·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