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신용보증기금과 조흥은행의 전·현직 지점장급 간부 2명이 기금대출과정에서 보증서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본점 지점장급 김모씨가 지난 97년 서울에 있는 모 기업 대표 이모씨로부터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검찰은 기업 대표를 상대로 신용보증기금 간부에게 돈을 건넨 경위 조사를 마치고 계좌추적 등을 통해 그 간부에게 돈이 건네진 증거를 확보중이다.
조흥은행 서울 모지점 전 지점장 김모씨도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을 미끼로 역시 이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청은 이에앞서 공공기금인 신용보증기금 탈부사범 수사를 마무리해 신용보증기금 테헤란로지점장, 전 의정부지점장등 지점장급 2명을 포함, 신용보증기금 간부 3명을 구속하는등 수사대상을 금융기관 종사자들로 압축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개월 동안 재무제표를 허위작성하는 방법으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한 기업인 40여명을 대상으로 보증서 발급과 대출 과정의 금융기관 직원비리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의정부>
출마예정자에 3억어음 검찰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01-12-12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12-12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