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내 통일촌 마을정보센터가 농특산물홍보관으로 변경돼 운영된다.
경기도는 2001년 통일촌을 정보화 마을로 지정하면서 구축한 마을정보센터를 농특산품홍보관으로 기능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일촌 마을정보센터는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고 주민 정보화 교육과 장단콩 등 지역 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했다.
그러나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마을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8천만원을 들여 마을정보센터를 농특산품홍보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에서는 개성 인삼과 장단콩, 쌀 등 지역 농특산품을 판매하게 된다.
도는 특히 제3 땅굴, 도라전망대 등 안보 관광지를 도는 안보관광 투어버스를 통일촌 농특산품홍보관까지 운행하도록 했다.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2천여 명의 관광객은 지난해 건립한 통일촌 마을 박물관을 둘러본 뒤 농특산품홍보관에서 명품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정보화 마을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마을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을정보센터를 농특산품홍보관으로 개편하게 됐다"고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