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2~3일, 작년에 비해서는 5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나, 벚꽃의 개화시기에 크게 영향을 주는 3월의 기온이 상순에는 평년보다 낮았다"며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2~3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벚꽃 개화시기는 3월 27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시작된다.

남부지방은 4월 1일~4월 12일, 중부지방은 4월 7일~4월 11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벚꽃의 절정 시기는 서귀포 4월 3일, 남부지방 4월 8일~4월 19일, 중부지방 4월 14일~4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8일에 개화해 4월 15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