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은성 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올해 예고된 서태지의 새앨범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서태지 이은성 부부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서태지 측은 "서태지 이은성 부부가 2세를 가졌다. 현재 임신 4개월 차"라며 "현재 서태지는 9집 앨범 준비와 함께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태지가 2월 생일 글을 통해 (임신 사실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임신 초기라 알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은성은 올 8월에서 9월 사이 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지난 해 6월 평창동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서태지는 공식 사이트 서태지닷컴에 게재한 글에서 "예전에 혼자 지내며 작업할 때보다 혹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고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작업이 되더라"며 "새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참 포근하고 든든한 것이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라고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이은성 임신, 서태지 새 앨범에 영향 있을까? /서태지 컴퍼니 제공

또한 서태지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올린 근황글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음악작업이 잘 되서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대략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새 앨범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태지의 새 앨범 발매와 이은성의 출산이 겹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2세를 위한 서태지의 자작곡이 새 앨범에 수록될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태지 정규 9집은 지난 2009년 발매된 정규 8집 앨범 이후 약 5년 만에 발매하는 것으로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앨범이기도 하다.

서태지 이은성 부부의 임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은성 임신에 앨범 작업 중이면 서태지 많이 바쁘겠다", "이은성 임신, 서태지 가족을 위한 곡도 썼을까?", "이은성 임신, 서태지가 아빠가 된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