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방송된 '밀회' 1회에서는 서한그룹 회장의 딸이자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서영우(김혜은)은 젊은 남자와 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 친구이자 재단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에게 발각된 장면이 나왔다.
영우는 자신을 나무라며 끌고 나가는 혜원에게 "네가 살고 있는 집, 차 다 내꺼다"라는 말로 혜원의 자존심을 짓밟고 뺨을 때렸다.
또 서영우는 이후 서한그룹의 모임 자리에서 계모 한성숙(심혜진)과 화장실 난투극을 벌이는 등 시종일관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첫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원앤원스타즈 관계자는 "혜은이 어떠한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물오른 연기력이 더욱 더 상승하는 매우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밀회' 김혜은 첫 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밀회 김혜은, 카리스마 대박" "밀회 김혜은, 연기 살았네" "밀회 김혜은, 뭔가 섹시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밀회'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마흔 살 커리어 우먼 오혜원과 스무 살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금지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멜로뿐 만 아니라 우아하고 고상한 예술재단 이면에 숨겨진 돈과 권력에 얽힌 상류층 여성들의 암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