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사연이 전파를 탔다. 

17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에서는 여자로 오해받는 22살 청년 이태관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이태관 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여자로 착각, 목욕탕에 가면 자연스레 여탕 옷을 주는가 하면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다니면 '여자끼리 뭐하는 짓이야'라며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또 이씨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한 여성 취객이 내가 여잔 줄 알고 가슴을 만지기도 했고, 1년간 함께 일한 주방 이모도 바지 벗을 때까진 안믿는다고 하더라"며 씁쓸해했다. 

심지어 이씨는 "호프집 손님들이 내 성별을 놓고 돈내기까지 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이씨는 남자답게 보이기 위해 담배를 피워보거나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호르몬 주사를 맞아도 다 헛수고였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다른 사람일에 관심 좀 꺼라"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머리를 짧게 자르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여자같은 남자, 수염을 길러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연은 총 127표를 얻는데 그쳐 1승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