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한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 8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자전거수리 기술자들이 이동수리차량을 타고 관내 40개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학교와 복지관을 방문해 자전거수리서비스를 진행한다.

자전거수리는 수원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자전거 관련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자전거시민학교'가 함께 운영한다.

펑크와 체인·림 교정 등 1만원 미만의 정비는 무상 수리해주고 타이어와 휠·브레이크·튜브 교체 등 1만원을 초과하는 수리비는 그 차액 만큼 이용자가 부담한다.

이와 함께 자전거 바퀴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정상 여부 점검 등 자전거의 전반적인 상태도 점검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보관소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 가운데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제품은 따로 선별해 정비한 뒤 동주민센터나 복지단체에 무상 기증할 계획이다.

수리센터 운영은 시가 친환경 대체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와 교통 및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이뤄지게 됐다.

자전거 이동수리센터의 순회 일정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운영으로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할 곳이 마땅치않아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리센터 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 관련 사업 또한 운영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