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이 공식화 된 가운데 의왕시에서의 클라이맥스 장면 촬영이 확정됐다.
경기영상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영상위원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마블 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원활한 촬영지원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따라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의왕시 계원예술대학로에서 '어벤져스2'의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는 위험천만한 액션장면을 찍는 만큼 이와 관련해 도로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경기영상위원회, 의왕시, 경기지방경찰청 등은 '어벤져스2' 촬영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촬영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시점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촬영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 그리고 상가 상인들의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의왕시를 비롯한 한국에서의 촬영은 영화 전체 상영시간중 15분 가량 분량이 될 것이며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벤져스'는 세계적으로 1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히트작이며 후속편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릿 조핸슨 등이 출연한다. 또 조연을 맡은 배우 수현을 포함해 한국영화 인력 120여명 이상이 제작에 참여한다.
도와 경기영상위원회는 지난해 총 80편의 영화·영상물 로케이션 촬영지원을 했으며 32곳의 신규 촬영지를 발굴하는 등 촬영지 개발에 힘쓰고 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