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재산 1조원을 지원하면서도 서울대 본체가 아닌 소규모 산하 시설만 놓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내용있고 실속있는 서울대 유치사업을 박근혜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

백청수(사진) 새누리당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2시 시청 시민관에서 이같이 밝히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백 예비후보는 "시흥시 집행부와 (주)한라가 특수법인을 만들어 배곧신도시 개발 이익금 4천500억원을 서울대에 무상 제공해주려 하고 있다"며 "특수법인 사업상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대 병원 이전 계획은 병원이사회의 결정이 안된 상태"라며 "시집행부와 (주)한라만의 협약이 체결되어 있는, 서울대측 시행계획과는 먼거리의 일방적 추진이다. 시민공감대 형성 시기까지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시흥시 발전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백 후보는 "기회가 된다면 소사 원시선 전철의 2016년 준공, 정왕 MTV사업 마무리, 목감택지개발공사 자활도시형 마무리, 시청중심의 장현지구개발 사업 추진을 통한 신도시 형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시흥/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