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완성도의 비밀은?… 반 사전제작으로 디테일까지 잡아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가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디테일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그 배경에는 쪽대본이 없는 제작 환경이 있다.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 이미 대본이 8부까지 집필이 완료된 상태였다.

'쓰리데이즈' 제작사 측은 "출연진은 항상 완벽하제 제본이 된 대본을 전달받고 있다. 때문에 촬영에 임하기 전에 대본의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는 터라 연기력 역시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16부작 임을 감안하면 이미 반(半) 사전제작드라마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지난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반 사전제작 형식으로 만들었던 제작사는 김은희 작가와 2년 전부터 '쓰리데이즈'를 준비해왔다.

제작사 측은 "김은희 작가가 충분한 취재를 통해 대본에 담을 수많은 아이템을 이미 확보해놓고 있다. 덕분에 완성도 높은 대본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 방송된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쓰리데이즈' 5회는 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