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명지대 교수와 석호연 한국사립유치원연합회 이사장, 김창영 전 인천 안남고 기간제 교사 등 3명이 19일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는 현재 거의 모든 학교급과 교과목 영역에서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교육의 전반에 대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전국 최상위 수준의 교육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와 연고가 없는 정치성 출마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인에 앞서 21년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교육전문가"라며 "특히 교육은 지역적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 교육 따로 있고, 제주도 교육이 따로 있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석 이사장도 오전 11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사교육으로 휜 학부모들의 허리를 확 펴드리겠다"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방안과 제도를 끊임없이 연구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 이사장의 출마선언과 함께 500개 단체로 구성된 범보수 연합체인 바른역사국민연합 김춘규 상임대표는 "연합 차원에서 석호연 후보를 지지한다"는 공식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김 전 교사도 오전 11시30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한 명의 지지자 동행 없이 '나 홀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대현·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