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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회 김연아 판정 이의제기. '피겨여왕' 김연아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팬들이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앞에서 대한체육회와 빙상경기연맹에 제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당사자인 김연아 측의 동의를 얻으면 빙상연맹과 공동으로 ISU 징계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에 관한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앞으로 불공정 시비가 다시 일지 않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
21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소치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심판 구성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체육회는 빙상연맹과 공동으로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해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에 관한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앞으로 불공정 시비가 다시 일지 않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김연아는 지난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자신의 역대 3위 기록인 219.11점을 받았지만 실수를 저지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받은 224,59점에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많은 외신이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국내 여론도 들끓어 온라인 항의서명운동이 1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빙상연맹은 "항소나 제소가 ISU나 피겨 국제 심판진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져 우리 선수들이 국제경기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어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민한 끝에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