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은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대한항공 KE691편으로 대만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에 도착, 현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가죽 소재의 검은색 계통 재킷과 스키니 진 바지 차림의 김수현이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서자 오전부터 그를 기다리던 1천여 명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다.
팬들은 '김수현, 지구에 온 것을 환영한다' '대만은 김수현을 사랑한다'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항 당국은 일부 팬들이 김수현을 보기 위해 오전 5시께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 몰렸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입국 심사대에서부터 몰려든 팬들과 공항관계자들에 밀려 입국장까지 다다르는데 30분 이상을 소요해야했다.
공항 경찰 등 안전요원 100여 명이 현장에 나와 질서를 유지했으나 김수현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과 취재진 등이 순식간에 뒤엉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당초 김수현은 포토라인에서 현지 언론을 위한 포즈를 취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면서 안내 요원 등에 둘러싸여 곧바로 차량으로 이동했다.
김수현 대만 공항 마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현 대만 공항, 별그대 신드롬 대단하네", "김수현 대만 공항, 대만팬들 이해간다", "김수현 대만 공항, 김수현 인기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은 타이베이 국제컨벤션센터에 열리는 팬 미팅 등 1박 2일 간의 대만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로 이동하는 등 아시아 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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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대만 공항. 배우 김수현이 팬미팅을 위해 21일 대만에 도착해 공항 입국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김수현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