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인임 박영규가 조재현이 놓은 덫에 걸려 귀양을 떠났다.

22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23회(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에서는 귀양을 떠나는 이인임(박영규 분)을 지켜보는 정도전(조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임은 이성계(유동근 분)와 최영(서인석 분)의 결탁에 추출당했다. 정도전은 이인임에게 "내가 귀양갈 때 당신이 배웅 나오지 않았느냐"고 비아냥 거렸다.

이인임은 포박당한 상태에도 "조롱도 승자의 권리 내 기꺼이 들어드리리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도전은 "조롱이 아니라 경고"라며 "조정의 일에 관심 두거나 뒤에서 조정할 생각 따위 하지 말라. 매끼마다 밥에 독을 타고, 자객을 매일 보내겠다. 구차한 목숨이나마 연명하고 싶다면 세상과 연을 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임임인은 "거자필반(去者必返)이라는 말도 있다.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맞섰다. 이인임은 "당신 같이 위험한 자가 이성계와 의기투합하였으니 앞으로 세상 돌아가는 꼴 보기 좋겠소이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