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 시기

전국 최대의 봄꽃 축제인 제52회 진해 군항제가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되는 가운데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2~3일, 작년에 비해서는 5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나, 벚꽃의 개화시기에 크게 영향을 주는 3월의 기온이 상순에는 평년보다 낮았다"며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2~3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진해 시내 벚꽃들은 진해 군항제 개막 하루 전인 오는 31일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 일대 벚꽃이 피기 시작해 일주일 정도 뒤에 만개할 것으로 23일 예측했다.

벚꽃 개화시기는 남부지방은 4월 1일~4월 12일, 중부지방은 4월 7일~4월 11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벚꽃의 절정 시기는 서귀포 4월 3일, 남부지방 4월 8일~4월 19일, 중부지방 4월 14일~4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8일에 개화해 4월 15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