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억9천700만원을 들여 내년 1∼8월 인천 앞바다 부유·침적쓰레기 2천600여t을 수거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영종도 서쪽 및 초지도 동쪽, 덕적도 진리앞, 장구도 주변, 울도 북쪽 등 5곳 1천955㏊의 해저에 쌓여 있는 2천134t의 쓰레기를 건져 올리기로 했다.
 또 장마철 한강에서 강화 석모도와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해상으로 떠 내려오는 쓰레기와 강화 초지어촌계와 소래어촌계 어민들의 그물에 걸린 쓰레기 등 부유쓰레기 445t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2003∼2007년 매년 50억원을 투입, 3천여t씩 바다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서울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인천 앞바다 쓰레기를 처리하기로 하고 사업비를 인천시 50.2%, 서울시 22.8%, 경기도 27%씩 분담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