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8회에서 정태원(송창의 분)이 한채린(손여은 분)과 이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가족들에게 한채린과 이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태원은 누나 정태희(김정란 분)에게 채린의 가정사를 털어놓고 정태희는 적잖은 충격을 받는다.
정태원은 한채린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정태희는 다시 한채린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지만 태원은 "관심, 인정, 보살핌이다. 비판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태희는 정태원의 마음을 헤아리고 안아주며 응원했다.
이어 태원은 다른 방에 있던 자신의 옷을 채린에게 가져다 주며 정리해 달라고 했다.
의아해 하는 채린에게 "남편으로서 마땅히 했던 일을 안하고 당신에게 책임을 넘겼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우리 이혼 안한다. 당신 지켜주겠다. 이제부터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말라. 나와 함께 있는 이상 안전하다. 나 믿고 마음 놓아라. 그래도 된다"고 말했다.
한채린은 정태원의 따뜻한 말에 안심하며 태원을 안고 한없이 울었다.
한편, 어제 방송된 37회에서는 한채린이 정태원에게 의붓딸 정슬기(김지영 분)를 때렸던 일을 사과하고 이혼 요구를 받아들였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