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이 창당대회를 열고 박영복 인천새정치실천시민연합 상임대표(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와 신동근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공동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이달 말 민주당과의 통합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당내 조직구성 등을 위한 실무협상기획단을 꾸린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4면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지난 21일 인천시 남동구 로얄호텔에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영복 상임대표는 "해방 공간에서 새정치를 실현 시키고자 했던 인물이 바로 인천이 고향인 죽산 조봉암 선생이었다"며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새정치 바람을 인천에서부터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통합 절차가 완료되면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의 공동 시당위원장을 맡게 될 신동근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도 "국민들과의 새정치 약속을 지켜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인천에서 승리하면 전국에서 승리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새정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을 방문한 안철수 위원장은 창당대회에 앞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인천 서구에 있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안철수 위원장은 "장애인과 환경을 배려한 경기장 설계가 인상 깊다"며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순기·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