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190회에서는 '예능국 구조대 VS 드라마국 구조대' 편으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다.
'런닝맨' 팀 유재석, 김종국. 이광수, 개리, 하하, 송지효, 지석진과 '엔젤아이즈' 팀 권해효, 공형진, 이상윤, 구혜선, 김지석, 승리, 강하늘이 각각 예능국과 드라마국을 대표해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최종 미션에 앞서 계단 릴레이 미션과 퀴즈 맞추기 미션이 진행됐다.
퀴즈 맞추기 미션에서 '엔젤아이즈' 팀 권해효는 노련미를 앞세워 개리와 유재석 등 '런닝맨'팀의 4명을 제치며 퀴즈를 잇따라 맞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양 팀의 홍일점 구혜선과 송지효가 퀴즈 대결에 나섰다.
도전자인 '엔젤아이즈' 팀 구혜선은 퀴즈 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드라마 '엔젤 아이즈' 구급대원으로 출연해 유리하다고 생각한 듯 '구조대'를 선택했다.
송지효는 멍한 표정을 지었고 이윽고 구혜선과 송지효가 서로 바라보며 답을 아냐고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송지효가 '손을 흔드는 것이 아니냐'며 답했으나 오답이었고 구혜선은 '엑스 표시가 아니냐'고 답해 역시 빗나갔다.
송지효는 구혜선을 향해 "구급대원 역할인데 모르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궁리 끝에 송지효는 구혜선이 말했던 오답인 엑스 표시와 손을 11자 모양으로 세우는 만세를 재차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구혜선이 '브이 모양'을 제시해 송지효를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