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6시께 수원남부경찰서 내 농구장에서 한 남성이 농구골대에 목을 매 자살기도. 다행히 이를 발견한 경찰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
이 남성은 김모(38)씨로 교통조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던 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앞서 이날 오전 4시30분께 김씨는 수원시 매탄동 S전기 앞 2차선 도로에 주차돼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6%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
조사를 받던 김씨는 "또다시 경찰서에 와야 하느냐"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토로한 뒤 큰절을 하고 귀가.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김씨를 뒤쫓아 나서 농구대에 목을 맨 김씨를 발견.
경찰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끝에 겨우 목숨을 건졌다"며 안도의 한숨.
한편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강영훈기자
[호롱불]경찰서 농구대에 목맨 남성
입력 2014-03-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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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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