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가 결방됐다.

24일 공중파 방송 3사는 이날 밤 11시께 '박근혜 대통령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 중계방송을 편성했다. 

SBS는 박 대통령 연설 생중계 편성을 위해 평소 오후 10시 방송하던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을 15분 앞당겨 방송했다. 

박 대통령의 연설은 약 15~20분간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당초 시간보다 늦게 시작하면서 이후 편성될 프로그램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SBS는 이후 예정돼 있었던 '힐링캠프' 대신 '정글의 법칙' 재방송으로 급작스럽게 편성을 변경했다. 이날 '힐링캠프'는 밤 11시 15분부터 배우 오현경의 출연분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별다른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편성이 변경되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힐링캠프 결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결방, 갑자기 뭐지?", "힐링캠프 결방, 정글의 법칙 방송해서 놀랐네", "힐링캠프 결방, 월요일엔 힐링캠프인데 왜 정글의 법칙이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와 KBS1은 예정된 프로그램인 'MBC 다큐스페셜'과 'KBS 뉴스라인'을 정상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