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올해의 최고 화제 인물로 19일 선
정됐다. e-메일 매거진 포털사이트인 인포메일(www.infomail.co.kr)이 지
난 12-18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2001년 최고 화제의 인물’에 대해 설문조
사를 한 결과, 전체 참여자 14만46명중 56%인 7만8천850명이 지난 9월 11
일 미국 무역센터 빌딩에 비행기 테러를 가한 배후인물 오사마 빈 라덴을
꼽았다.
이어 히로뽕 투약 파문의 여주인공인 탤런트 황수정이 전체 응답자의 21%
인 3만294표를 획득, 2위를 차지했으며 트랜스젠더의 열풍을 몰고온 연예
인 하리수가 12%인 1만8천127표로 3위에 올랐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 마운드에 선 김병현 선수
가 4위(9천85표, 6%), 연예인 신현준과 주영훈 사이의 삼각관계로 구설수
에 올랐던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손태영이 5위(1천665표, 1%)를 차지했
다.
이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소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가수 싸이(6
위),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7위), 누드집 출간으로 이목을 끌었던 정양
(8위), 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팀 감독(9)이 1천표 미만의 득표로 순위에 올
랐다. <연합>